안녕하세요 땡구리입니다.
저희 부부는 집순이 집돌이라 웬만해선 나가지 않는데
아주 오랜만에 밖에서 데이트를 하고 왔습니당
나가는 날 날씨까지 좋으니 기부니 굿 bb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옆 동네 부산으로 놀러 갔지만
이번에 방문한 곳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소개하고자 포스팅해 봐요!!
청사포 쌀국수
영업시간 - 매일 09 : 00 ~ 18 : 0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17 : 15에 라스트 오더)
주차 협소
11시쯤 집에서 출발해 도착하니 딱 점심시간!!
주말 점심시간이고 청사포 모노레일 때문에 아주 유명한 관광지라
어마무시하게 혼잡.......
주차 무지무지 힘들어요
주말에 오실 때 각오하고 오셔야 할 듯

저희도 멀리 주차하고 10분 정도 걸어서 식당으로 왔어요
유명한 맛집답게 식당 내부는 만석이었고
앞에 웨이팅은 두 팀..
저희도 대기명단 작성하고 기다렸습니다.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쌀국수 2개 주문 시 반세오가 반찬으로 나오기 때문!!!!
반세오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고기 해산물 등 속 재료를 넣고 전처럼 부쳐낸
한국의 파전과 비슷한 베트남 음식이에요
보통 다른 베트남 식당에 가면 만 원 넘는 가격이더라구요
그런데 이 반세오를 반찬으로 주다니?!?!
당연 찾아갈 만한 식당이죠?
식당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지만 탁 트인 오션뷰와
베트남에 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조명과 식기류로
꾸며져 있었어요
몇 년 전 가족들과 베트남에 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날 만큼
여행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음식 또한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저희는 직화 소고기 쌀국수와 소곱창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소곱창 쌀국수는 여기서 처음 들어보는 메뉴인데
여기 청사포 쌀국수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요
다른 곳보다는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네요
반세오를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까요???ㅋㅋㅋ
(저의 개인적인 추측....)
요것은....고수......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여행 갔을 때도 전 고수를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결국 먹지 못했습니다.
여기는 기본으로 고수가 들어있지 않고
셀프바에 고수가 있어 원하는 만큼 가져가게 되어 있더라구요
주문 시 고수 빼달라는 말을 못 해서 걱정하는 일은 없겠어요
요미는 이번에 고수를 도전해 보겠다며 접시에 덜어옴
(혼자 많이 먹어.....난 사양할게..)
쌀국수 나오기 전 반쎄오가 나왔어요
반찬으로 나온다고 해서 양이 작을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기대 이상으로
양이 꽤 많았어요
이건 거의 메인음식 급인데?????

맛도 현지에서 먹는 것과 다름없는 맛
쌀국수 2개에 반찬으로 이 정도의 반세오면 가성비 갑!!!!!
쌀국수 나오기 전에 이미 전 감동해 버렸어요
반찬으로 나온다길래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거등요
반세오 먹는 중에 쌀국수가 나왔어요
곱창 쌀국수는 눈앞에서 바로 직화해 주셨어요
보는 재미까지 쏠쏠
맛도 기대이상
과연 시그니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 밍밍한 쌀국수를 싫어해서 다른 쌀국숫집을 가도 고추를 많이 넣어 먹는데요
곱창쌀국수는 이미 얼큰 그 자체네요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게 변형시키신 거 같아요
(현지의 맛을 기대하신다면 맞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간판에 해장으로 딱이라는 말이 너무 찰떡
요미는 직화 소고기 쌀국수에 고수를 넣어 먹었는데
읭?? 고수 맞아???
고수가 연한 것도 있나요??
왜 이게 맛있지??
고수에 여러 번 실패한 저는 거부했지만 요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한 입 먹었는데
정말 고수를 넣으면 맛있다는 말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고수가 향이 센 것도 있고 연한 것도 있나요??
이번에는 진짜 고수맛이 딱 맛있는 정도의 적당한 향이었어요.
가져온 한 접시를 비우고 또 리필해서 고수를 먹었답니다.
(내가 고수를 먹게 될 줄이야.....)
반세오와 얼큰한 쌀국수까지 아주 야무지게 먹었어요
얼큰하고 불향을 입힌 곱창 쌀국수는 또 생각이 나네요
만약 청사포를 가게 된다면
여기 쌀국숫집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시그니처인 곱창쌀국수는 필수입니다.
쌀국수 리뷰는 이만 다음 포스팅은 오션뷰 카페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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